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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요리] 집에서 마라탕 쉽게 끓이기

맛있는게 제일 좋아/레시피

by 봉구라미 2019. 8. 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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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한 구름 위에 노을 빛이 예쁘게 물들었던 날
붉은 빛만 보면 얼큰한 국물이 떠오르는 날
그 언젠가 먹었던 마라탕의 알싸한 맛이 생각나는 날
동네에 마땅한 마라탕집은 없고..
생각 날 때마다 내가 원할 때마다 먹고 싶은 마라탕..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 가능한 ​라조장, 쯔마장, 마라소스, 사골농축액​을 먼저 준비해주시고 취향에 따라 ​숙주나물, 당면, 청경채, 팽이버섯​등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어디한번 만들러 가볼까요??


먼저, 물 500ml당 사골농축액 1개를 넣어주세요 (저는 2인분 끓일겁니다)


농축액을 풀고 쯔마장 (1인분기준 반스푼)을 넣어서 풀어주시고 마라소스를 넣어주세요. 마라소스는 한 봉지당 2인분인 것 같습니다
라조장은 다 끓여갈 때 쯤 넣어주세요 :D

쯔마장 기름기가 엄청 많기 때문에 뚜껑 딸 때 주의해주세요!


제가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인터넷에서 마라탕 재료로는 제일 잘 팔리는 아이들이에요


소스를 넣은 물이 다 끓으면 푸주와 분모자당면을 넣어줍니다
중국당면과 일반당면은 요리가 다 돼갈 때 넣고 끓여주세요!


분모자당면은 다른 당면과 달리 불리는 과정 없이 물에 씻어서 3분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D


준비해둔 야채들을 빠르게 넣어줍니다
저는 청경채와 팽이버섯을 넣었어요


야채 넣은 후 물이 우르르 끓으면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사실 양고기를 넣어야 맛있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고기로 준비해봤어요. 소고기도 마라탕과 잘 어울린답니다 :D

고기가 어느정도 익은 후 씻어둔 숙주나물을 얹여줍니다
전 숙주나물 아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많이 안익히는 편인데요
숙주나물 비린 냄새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야채들 넣을 때 함께 넣어서 오래 끓여주세요!

제가 해먹어보니 숙주는 푹 익혀서 국물이 배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헤헤.. 다음엔 푹 익혀먹어야지..


짜잔~ 완성입니다
재료에 너무 욕심을 부리다 보니 국물은 안보이고 야채건더기들만 잔뜩 보이네요..


분모자당면 맛이 제일 궁금했던지라 먼저 먹어봤는데요
정말 떡같은 식감이에요
먹을만 한 정도이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였어요
차라리 중국당면이 더 낫네요


고기와 야채에 마라탕 국물이 배어 알싸하고 얼큰한 맛이 납니다.


야채들을 어느정도 먹고 나니 드디어 국물이 보이네요
재료를 너무 많이 때려넣어서 정말 배불러요 흐흐흐하😂

사먹는 것보다는 알싸함과 얼큰함(?) 매운맛(?)이 덜했지만 (어쩌면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약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집에서 해먹기엔 간단하고 좋네요
집 안에 마라냄새가 가득 퍼지는데 전 너무 좋습니다
마라향기 ㅜㅜ

인터넷에서 구입한 라조장과 쯔마장 넉넉하지만 마라소스는 4인분 정도 되는 양만 구입해서 아쉽네요
한번 더 해먹고나면 또 구입해야겠어요:D

PS) 푸주와 분모자당면을 넣지 않은 것이 더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포두부(푸주아님)는 동네 시장 내에 중국 식재료 파는 곳에 가면 천원정도에 구입 가능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집에서 직접 마라탕 만들어 드셔보세요
어렵지 않답니다 >_<


*후식은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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