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맛집] 사당역 11번출구_쌈이랑 고기랑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66 천운빌딩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매월 첫째 일요일 휴무)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오늘은 퇴근 후 집으로 바로 들어가는게 너무 억울해서 어디든 가서 뭐좀 먹고 들어가자 싶었네요ㅠㅠ 늘 가던 곳이 아닌 새로운 곳을 찾다가 곱창집 사장님이 추천해주셨던 쌈이랑 고기랑 집을 방문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고기는 1인 기준 180g이고 가격은 사당지역인 것을 감안하면 비싼 편은 아니예요

구워먹는 고기는 당연 국내산입니다

우선 오겹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쌈은 상추 깻잎 외에 배추, 적근대, 로즈잎이 나옵니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셔요 :D

기본 반찬입니다
파절임이랑 도라지무침 미쳤습니다ㅜㅜ
된장에 무친 고추도 안맵고 된장 냄새가 달달구수해서 여러번 리필해먹었어요ㅠㅠ

이렇게 야무지게 한 쌈!!
ㅜㅜ 남편이 고기를 잘 구워주기도 했지만
이 집은 고기 자체가 육즙도 많아 질기지도 않고 누린내가 안나요 ㅜㅜ

이렇게 고기 위에 도라지무침만 얹여먹어도 진짜 맛있어요ㅠㅠ 도라지 식감 살아있습니다

된장찌개도 작은거 하나 그냥 주십니다
짜지 않고 달지도 않고 구수한 된장찌개예요
고기 먹고 한 숟가락 먹으면 입 안이 개운해지면서 쭉 내려갑니다

먹다가 고기도 너무 맛있고 양도 조금 아쉬워서 목살 2인분 추가했습니당
저 크기 두덩이 정도 나옵니다

아.. 이 맛있는 고기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이 집의 장점 중에 장점은 빨간 술이 있다는 거예요 크으

물냉면으로 마무리!
여기 냉면도 맛 좋네요
다른 고기집은 냉면 시키면 다시다맛이 너무 심해서 별로인데 여긴 국물이 개운하고 담백하고 적당히 시큼해요ㅜㅜ

거의 박살냈습니다ㅜㅜ
보통 고깃집에서는 고기보다는 술이 주가 되는데
이 집은 고기를 먹기 위해 술을 마시는,
고기가 주가 되는 집이에요
서울에서 먹은 고깃집중에 개인적으로는 제일 만족스러웠던 집입니다

마지막 계산할 때 사장님이
원래 고기 먹으면 맛보기 냉면 한젓가락정도 나온다며
둘이서 4인분 먹었으니 냉면값은 빼주셨어요 ㅋㅋㅋ
여기 사장님 이모 전부 친절하십니다 ㅋㅋ

사당역에서 고기 드실 분들 전부 이리로 모이세요XD

*내 돈내고 먹은 맛집*